"역사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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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3.03.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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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제94주년 3·1절 기념식… 주캐나다대사관, 오타와한인회 공동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에서 제94주년 3.1절 기념식이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희용)과 오타와 한인회(회장 차정자)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문종 오타와 한인회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 주캐나다한국대사관 입구의 펄럭이는 태극기(왼쪽 위),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는 차정자 한인회장(오른쪽 위).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애국가 봉창에 이어 차정자 한인회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조희용 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이어 3.1절 노래와 오범식 전 해군제독의 만세삼창을 마지막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념식은 마무리 됐으며, 민주평통 오타와지부의 행사 안내를 끝으로 폐회를 선언하고 대사관에서 마련한 다과와 함께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만세삼창을 선창하는 오범식 전 해군제독(왼쪽 위),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는 조희용 대사(오른쪽 위).

기념식을 마치고 조아라 칼튼 대학교 한인학생회장은 “뜻 깊은 날 이런 행사를 기획하고 초대해 주신 대사관과 오타와 한인회에 감사드린다”며, “94년 전 3월 1일 우리 조상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대한민국과 우리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저와 같은 학생들, 특히 타국에서 오래 지내온 유학생들과 교포친구들은 1919년 3월 1일 탑골공원에서 울려퍼졌던 대한독립 만세운동을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목숨 걸고 독립운동을 펼친 선조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고 말하며, “순국선열들께 빚진 것을 되갚기 위해서는 3·1운동의 정신을 잊지 않고,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독도문제, 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 모두 더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나가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아라 칼튼 대학교 한인학생회장.

이어 조 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항상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하고 우리 조상들이 해온 일들을 추모하고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만큼은 3·1운동의 의미와 우리 모두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오타와=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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