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코리아타운 축제, 최강의 공연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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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코리아타운 축제, 최강의 공연팀 참여”
  • 고영민 기자
  • 승인 2013.01.2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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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17일 예정… “한국문화 교류의 장 제공할 터”

시드니한인축제특별위원회(위원장 송석준)는 4년째 참여하는 설 축제가 내달 16일 열리며, 올해에는 오전 10부터 저녁 8시까지 장장 10시간 동안 강남스파일 패러디 경연, 코스플레이 페스티벌, 헤어스타일-메이크업 쇼, 한국음식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류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석준 위원장은 “싸이(Psy)의 강남스타일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어, 우리 축제가 더 빛나게 됐다”며, “싸이의 신나는 말춤 공연을 주선한 이곳 ‘weekend sunrise chanel 7’에서 우리의 축제를 생중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 위원장은 “올해는 시드니 한인축제 역사상 최고, 최강의 축제팀이 구성됐다”며 “페스티벌에는 3개의 무대가 설치되고, 20여개의 팀이 하루 종일 쉬지 않고 신나는 공연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축제위원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말춤, K-Pop 경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마련할 예정이다. 포도와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는 축제를 빛내기 위해 ‘난계국악단’이 방문한다. 국악단은 코리아타운 페스티벌과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오는 트윌라잇 퍼레이드(Twilight parade, 야간퍼레이드),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민족설축제 공연, 오페라 하우스 공연 그리고 유명한 포도산지 헌터밸리(Hunter valley)와 영동의 자매결연 축하공연을 세스녹(cessnock)에서 펼칠 계획이다.

또, 2011년에 축제에 참여했고 이번에 축제 총감독을 맡고 있는 김철기 시드니 한인타운축제 총감독(대통령상수상)이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을 대동한다. 각계의 많은 참여로 시드니 코리아타운 축제가 매년 더 커지고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명실상부 시드니 최대의 거리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7일 열리는 트윌라잇 퍼레이드에 한국은 총 18개 팀에서 520명이 참가하고 중국은 35개 팀에서 약 2,500명이 참여해, 총 퍼레이드 참여인원은 약 3,500명이다. 50만 시드니 거주 중국인들과 중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등에 업고 25년 넘게 이 축제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에 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매년 도약을 거듭하는 한국팀의 성장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총알 없는 한-중문화 대결을 통해서 이 축제는 더 발전하고 더 많은 관중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한중문화대결에서 꼭 이기겠다는 전사의 심정으로 참여하고 또 땀을 흘리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시드니한인회가 주최하고 시드니한인축제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코리아타운 축제는 주 시드니 한국문화원(원장 이동옥)이 공식 후원사로서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난계국악단의 오페라하우스 공연도 주관하고 있다.

한편, 시드니 최대축제로 자리 잡은 중국설축제(Chinese New Year Festival)는 음력설을 맞아 내달 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이 축제에 시드니 한인커뮤니티는 지난 2010년 처음 참여했고, 이후 현지 소수민족 커뮤니티들도 가세했다. 특히 야간 퍼레이드(Twilight parade)는 매년 10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모일 정도로 축제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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