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기여금 교포위해 사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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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기여금 교포위해 사용을"
  • 세계일보
  • 승인 2003.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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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예산 증액 운동 차원에서 쓴 기사 내용이 1월9일자 세계일보에도 소개됐습니다. 연합뉴스 기사에다 마지막 한 문단을 추가했네요. 1월8일자 경향신문에는 오피니언난에 기고형식으로 원문이 소개됐고요. 이외에 코리아나뉴스등 동포언론에서도 게재한다고 전해왔습니다. 한번 써서 국내에서만 세번 나왔으니 수지가 맞는 장사같습니다. 김제완


재외동포들이 여권을 발급받을 때 내야 하는 인지세를 동포들을 위해 쓸 수 있게 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제완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사무간사는 6일 "영화관 입장표에 문예진흥기금이 포함돼 있듯이 여권을 발급받으려면 의무적으로 국제교류재단의 예산으로 전용되는 국제교류기여금을 납부해야 한다"며 "기여금은 마땅히 동포사업을 펼치는 재외동포재단 예산으로 사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외동포들은 새로 여권을 만들 때나 재발급시 국제교류기여금으로 최고 1만5000원를 내고 있는데 지난 2001년 기여금 수입은 260억원으로, 재외동포재단의 한해 예산 200억원을 웃돈다.

지난 2000년까지 적립된 기금 1595억원의 이자는 87억원에 이르며, 기금수입과 이자를 합해 2002년 국제교류재단 사업예산은 400여억원에 달한다.

국제교류재단 관계자는 "기여금은 해외한국학 연구지원 등 국제교류사업에 143여억원을 사용한다"며 "기여금 제도는 올해까지 실시한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오는 2004년부터는 이 기여금을 재외동포재단 기금으로 이관하자는 주장이 재외동포사회에서 벌써부터 나왔다"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지난 해 11월 대선후보 상대 공개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재외동포재단의 예산이 200억에 불과한 것은 재외동포가 비록 납세의 의무가 없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나치게 낮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기여금만이라도 재외동포재단의 몫으로 돌리자는 주장은 당연하다"며 "재외동포센터 건립이나 세계 한민족네트워크 구축 등 중요한 사업들을 위해 쓰여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는 지난해 11월18일부터 23일까지 열린 '제1회 재외동포 기자대회'에 참가한 동포 언론인들이 동포 언론과 국내 언론 간의 교류와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결성했으며 수평적 운영차원에서 회장, 부회장 등 직책은 없고, 대표자 성격으로 프랑스의 한인신문 '오니버'의 김제완 발행인이 간사로 뽑혀 활동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 2003/01/08  20:35  )  

http://search.sgt.co.kr/fbin/result.fcgi?search=재외동포&dataid=200301081418000070

http://www.khan.co.kr/news/view.khn?artid=200301071851511&code=9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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