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에 한국 콘텐츠 라디오 전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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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에 한국 콘텐츠 라디오 전파 타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2.01.1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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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아리랑영어FM라디오’ 방송
아시아 최초로 국가 콘텐츠 채널 확보
K-POP은 물론 한국의 다양한 음악과 정보를 담은 한류 콘텐츠 방송이 미 전역에 전해지게 됐다.

아리랑국제방송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오는 12일 자정부터 미국 유일의 위성라디오인 시리우스XM(Sirius XM)을 통해 미국 50개주 전역 3,500만여 청취자들을 대상으로 ‘아리랑영어FM라디오 프로그램’이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 이후 재미동포들은 물론 한류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현지 청취자들도 시리우스 XM(채널번호 144, 채널명 ‘Korea Today’)에서 방송되는 ‘아리랑 영어FM라디오’의 한류프로그램들을 매일 프라임 시간대에 들을 수 있게 된다. 방송되는 프로그램은 7개, 총 11시간 분량으로 K-POP은 물론 한국의 문화와 정보를 담고 있다.

시리우스 XM에 채널을 공급하는 미국 내 현지 방송사는 미국 워싱턴 한인방송 WKTV로 ‘Korea Today’의 개국을 함께 준비해 왔다. WKTV 김태형 편성부장은 “‘Korea Today’ 개국을 준비하는 중에 시리우스 XM 관계자들로부터 아리랑 영어 FM라디오의 프로그램들이 음질과 음악선곡에서 매우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리랑국제방송은 “‘Korea Today’가 포함된 채널군 청취료가 방송이 월 12~19달러대 유료방송인 점을 감안하면, 청취자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인터넷과 모바일로도 들을 수 있어 가입자는 연간 400만 이상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리우스XM 플랫폼은 미국의 유일한 디지털위성라디오(DAB)로 채널이 200여개가 넘으며 정치, 경제,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고 있다. 유료가입자가 2,250만으로 가정이나 차량 또는 대중영업장에서 많이 듣는 점을 감안하면, 청취자는 3,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채널 론칭으로 한국은 시리우스XM의 200여 채널 중 한 국가만의 콘텐츠로 편성된 채널을 가진 아시아권 최초의 국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