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성공, 재외국민 참여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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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 성공, 재외국민 참여에 달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2.0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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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 현재, 선거인 신청 1만여명


2012년 4월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 및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이 지난달 30일 현재 1만1,05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저조한 선거등록률을 우려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재외국민의 관심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 2월 11일까지 158개 재외선관위에 재외국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토록 하는 한편 가용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신문·방송 광고, 인쇄물 배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집중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관위 공보실의 한 관계자는 선거 신고·신청이 낮은 이유에 대해 “두달 여 기간이 남았다고는 하지만 등록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 현재 등록률이 너무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일본 등 낮은 선거참여율을 보인 전례가 있는 만큼 홍보활동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선관위는 재외국민 선거참여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순회영사를 활용한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제 도입 △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의 제한적 우편투표제 도입 △공관 외의 장소에 추가 투표소 설치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입법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며 “재외선거가 성공적으로 실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거의 공정이 확보되는 가운데 재외국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관심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