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서 동포사회 미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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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서 동포사회 미래를 보았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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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한인광산박물관 26일 개관식


유럽지역 한인독지가들 앞다퉈 지원


조국근대화의 종자돈을 마련한 파독광부들의 노력이 또 하나의 결실을 낳았다.

영산그룹 박종범 회장, 김계수 재독대한체육회장, 한호산 전독일유도국가대표 감독 등 한인독지가들이 지원한 광산박물관(Koreanischen Bergbau-Museums)이 지난 26일 성대한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고창원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을 비롯해 여러 고문들과 최병호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종범유럽한인총연합회장,문태영 주독일대사,김희택공사 및 총영사, RAG사 Kroker사장, 김계수 체육회장, 한호산 전유럽한인회연합회장, 윤행자 한독간호협회장, 황춘자 한인간호사협회장, 권영목 재향군인회 독일지회장, 양해경유럽한인경제인협회장, 신현태 월드옥타 국제통상전략연구원장 등 약 200여명의 하객이 모여 한인들이 세운 광산박물관의 개관을 축하했다.

광산박물관 입구에는 “당신의 땀과 노력이 묻어있는 박물관, 구석구석에 담겨있는 고귀한 당신의 열정, 당신들의 그 마음은 정녕 동포사회의 미래를 받쳐줄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당신의 모습에서 우리는 보았습니다. 필요하고 힘겨워 할 때 마음을 합치며 서로를 받쳐주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이라는 문구의 공적패가 세워져 조국을 위해 땀흘려 일했던 파독광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개관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재독동포역사실과 파독광부역사자료실을 함께 돌아보며 고 이미륵박사의 흉상과 그의 업적이 담겨진 귀한 자료들, 반세기전 독일에서 형성된 재독한인사회의 지난 모습과 파독광부들에 관련된 자료들을 함께 돌아보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교육자 출신인 페터 피셔씨는 지난 평생 수집한 100년이 넘은 광산관련 장비 약 50점을 박물관에 기증함으로써 한독간의 깊은 우의를 보여주었다.

이어 진행된 파독광부기념회관, 한인문화회관 개관 2주년 기념행사에서는 뒤셀도르프어머니합창단,도르트문트 아리랑무용단등이 문화행사를 갖고 회관 개관 2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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