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캄한인회, 연평도 1주기 추모행사 가져
상태바
재캄한인회, 연평도 1주기 추모행사 가져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25 2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캄보디아한인회와 해병전우회가 공동으로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한인회는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한복판에 위치한 북한대사관 앞에 추모현수막을 걸고 숭고한 희생으로 산화한 해병장병과 민간희생자들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남궁순 재캄보디아해병전우회 회장은 “북한이 민간인 마을에 포격도발 만행을 저지른 지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죄는커녕, 적반하장격으로 폭언을 서슴치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물론 우리 교민 2세대들에게도 북한의 현실을 냉철히 직시토록 하고 확고한 국가관과 역사의식으로 정신무장해 북한의 몰상식한 만행과 처사에 의연하면서도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모식에 나선 박광복 한인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통영의 딸' 신숙자씨 모녀가 아직도 북한의 생지옥 같은 수용소에 감금돼 생사여부조차 불확실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확고한 통일국가관과 역사적 소명의식 없이는 제 2의 연평도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회는 이번 연평도 포격도발 1주기를 맞아 지난 2008년 금강상 관광객 박왕자씨 피격살인사건 이후 처음 북한대사관 앞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