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상품 구매, '한상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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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상품 구매, '한상이 함께'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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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해외 거상 초청 구매상담회 개최

16~17일 서울 코엑스 … 17~18일 대구 엑스코
영산그룹, 코라오그룹 등 한상기업도 참가


해외 한상들이 글로벌 거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모국 우수상품 구매상담회에 참여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및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위한 ‘tradekorea 2011 프리미엄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수출둔화 극복을 위해 그간 한국시장 진출을 개별적으로 모색해 온 초대형 유통바이어를 초청해 무역업계에 새로운 수출활로를 제공한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참여하는 기업인들의 면면이다. 세계 유통 빅3인 월마트, 까르푸, 테스코, 메트로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만으로도 유통업계의 관심이 한 데 모아지고 있다. 미주·유럽지역의 큰손인 케이마트, 메트로, 미그로스 등도 소비가전, 의류, 문구류 등의 구매를 위해 한국을 찾는다.

무역협회는 “참가기업들의 연간 매출액을 합치면 우리나라의 GDP를 능가하는 1.1조 달러의 슈퍼빅바이어들”이라며 “이번 행사를 무역 1조 달러의 구부능선을 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무대의 유력한 거상들과 함께 성공한 한상기업인들이 초청돼 모국 우수상품 구매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오스트리아 영산그룹의 정만수 사장과 라오스 코라오그룹의 최승 부사장이 ‘한인거상’으로 초청을 받았다.

박종범 회장이 이끌고 있는 영산그룹은 유럽시장에서의 성공으로 매출 1조원에 14개국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있는 우수 동포기업이다.

라오스의 정주영으로까지 불리며 동남아파워를 입증하고 있는 오세영 회장의 코라오그룹은 자동차부터 금융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하며 가능성을 열어보이고 있다.

이왕규 본부장은 “한류, 엔고현상 등을 살려서 수출기업이 적극적으로 바이어를 공략한다면 무역업계가 연내 무역 1조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16일과 17일 이틀 간 서울 코엑스에서, 그리고 17일과 18일 이틀은 대구 엑스코에서 각각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