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교관도 반한 한복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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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관도 반한 한복의 미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1.0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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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이 주한외교관과 가족을 위한 51차 한국어 및 문화 강좌를 진행한 가운데 지난 2일 이인영 한복디자인연구소를 직접 찾아 한복의 아름다움을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인영 한복디자인연구소는 태왕사신기, 성균관스캔들 등 다수의 유명한 드라마를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재현하여 주목을 받았던 곳.

베트남, 네팔, 인도네시아, 벨라루스 등 12개국 24명의 외교관이 참여한 이날 특강은 신분이나 연령별로 다양하게 만들어졌던 한복의 종류를 이인영 소장이 직접 강연한 한편 참가자들이 강연을 토대로 한복을 입어보는 시간을 갖는 등 다채롭게 펼쳐졌다.

경희대는 “이인영 소장 손에 한 벌씩 펼쳐지는 아름다운 한복의 모습에 연신 탄성이 흘러나왔으며, 이어 가진 한복 입어보기 시간에는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2000년 11월 시작돼 지금까지 87개국 2,446명이 거쳐 간 ‘주한외교관과 가족을 위한 한국어 프로그램’은 그동안 김치 만들기, 김밥 만들기, 서예, 사물놀이 등 다양한 한국 문화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김중섭 원장은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한복 입어보기 체험을 통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좀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한국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