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주쿠출장소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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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주쿠출장소 개점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10.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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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개점식에 한인관계자 대거 참석


'뉴커머' 본거지 신주쿠, 기대감 높아

신한은행 신주쿠출장소가 재일동포 및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개점했다.

신한은행 현지법인인 SBJ은행은 지난 달 29일 일본 내 8번째 영업점인 신주쿠출장소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환전소까지 포함하면 12번째 영업점이다.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개점행사에는 박재세 재일본한국인연합회 회장, 엄수용 재일본한국인음식업협회 회장, 민단 동경 신주쿠지부 단장, 조원용 주일대한민국대사관 재경관, 장영식 월드옥타 동경 지회장 등 주요 재일한국인 단체장들과 신한은행 설영오 부행장, 미야무라 사토루 SBJ은행장, 고부인 전 신한지주 사외이사 등 신한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주쿠 지역은 동경 23구에서 외국인 등록자수 및 한국국적 외국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이번에 신주쿠출장소가 입점하는 신주쿠 신오쿠보 ‘코리아타운’은 1965년 한인국교 정상화 이후 일본에 체류하기 시작한 한국 국적인, 이른 바 ‘뉴커머’ 경제활동의 본거지로서 수많은 한국 상점들이 밀집돼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은행의 신주쿠출장소 개점은 일본 내 ‘뉴커머’ 마켓에서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 개점을 통해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신주쿠 지역 한인상권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SBJ은행은 시티은행에 이어 외국계로는 일본 내 두 번째, 외국계 유일의 현지법인 금융기관으로서 진출한 지 2년여 남짓 동안 총자산 4,200억엔(6조 3,000억원)에 8개의 영업점과 4개의 환전소를 보유한 중견은행으로 성장했다. 지난 3월 동일본 대지진 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2,000만엔을 현지에 기부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현지은행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