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문화회관 11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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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문화회관 11일 개관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1.06.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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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주미대사 비롯, 한인 및 현지인 1,000여명 참석


시카고에 한인동포들을 위한 한인문화회관이 개관했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회장 강영희)은 6월 11일 개관식을 갖고 한인문회회관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음을 알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덕수 주미대사, 장기남 한인회장, Judy Abruscato 윌링 시장 등 국내외 주요인사 외에 한인동포 및 인근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미 양국 국가제창,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축하 동영상 상영, 축사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개관식 전후로 한식 시식, 음악회, 한국전통무용 공연, 태권도 시범, 미술전 리셥션, 만찬 등이 펼쳐졌다.

이날 한덕수 주미대사는 “이번 문화회관 개관은 한인동포 스스로 만든 것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며 “문화회관이 한미 문화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해 줄 것”을 기대했다.

또한 허철 총영사는 “문화회관과 한인회, 그리고 동포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동포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어 장기남 전 시카고한인회장은 “오늘 개관한 시카고 한인문화회관은 한인 2세들을 위한 문화 공간일 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화회관 측은 잡채, 떡볶이, 김치, 김밥 등 한국 음식을 인근 주민과 행사 관리를 위해 출동한 지역 경찰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큰 인기를 끌었다. 또 한국전통무용 공연에는 부채춤과 북 공연, 농악놀이 등이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