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에 한국의 얼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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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에 한국의 얼 계승하자”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6.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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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통합한국학교, 12일 '41주년 기념 모금행사'

12일 열린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41주년 기념행사에서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이 이광자 이사장(맨 왼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통합한국학교 41주년 기념 축하 모금 만찬행사가 6월 12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쉐라톤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대사관 관계자, 그리고 후원인들이 모여 41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고 한인 2세 교육에 힘쓰자고 다짐했다.

한미교육재단의 이광자 이사장은 “지난 41년동안 한국학교 사업이 쉽지 않았지만 교사와 학부모, 후원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 후세에게 한국의 뿌리를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워싱턴한국학교협의회의 이문형 이사장은 “미주지역 전역에 약 800명의 교사와 1만여명의 학생들이 한국학교에서 가르치고 또 배우고 있다”며 “워싱턴DC 수도권 지역은 일찌감치 통합학교로 발전해 이같은 사업의 모체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학교 측은 김유미, 박슬기, 손영훈, 유지훈 등 4명에게 각각 500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했으며, 이밖의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감사패와 공로패, 그리고 특별 우수 교사상을 시상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서는 재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부채춤과 장구연주, 피아노 연주 등 특별무대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워싱턴 통합한국학교는 1970년 발족해 1988년 통합학교로 발전했으며, 버지니아 캠퍼스(교장 이혜영)와 메릴랜드 캠퍼스(교장 추성희)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