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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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한인회,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개최
  • 홍진우 재외기자
  • 승인 2011.05.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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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25일, 한국전서 숨진 3만5천 미군병사 위로

버지니아 한인회 임원들이 25일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준비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위로하기 위한 행사가 버지니아에서 열린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가 5월 25일 임원회의를 열고 오는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열릴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에 관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버지니아한인회는 우선 6월 24일 버지니아 비엔나 소재 쉐라톤 호텔에서 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태권도시범과 한국 전통공연을 펼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25일에는 조찬에 이어 국악공연을 관람한 뒤, 점심식사와 함께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헌화를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것으로 한국전 당시 숨진 3만5000여명의 미군 병사들의 넋을 위로하고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이제는 이런 행사에 미군 참전용사를 초대하고 싶어도 많은 분들이 세상을 떠나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아 힘들게 됐다”며 “한국에 민주주의와 번영을 가져오게 해준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어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버지니아 한인회 산하 2011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행사 준비위원회는 이 행사를 위해 각계의 후원신청을 받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