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차세대 조직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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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차세대 조직 강화한다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2.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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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30일 콸라룸푸르서 워크숍
‘한민족 무역사관생도 10만명 양성’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이하 월드옥타) 차세대위원회가 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 크라운프라자 호텔에서 신임 대표위원 임명식 및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월드옥타는 차세대 무역스쿨 출신으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차세대’ 대상자들을 조직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표위원 선임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진 싱가포르 박지영씨를 제외한 12명의 대표위원 선임자들을 비롯해 집행부의 주요 임원들이 배석했다.

행사에는 권병하 회장, 김우재 이사장, 박기출 수석부회장, 조롱제 상근부회장, 차봉규 상임집행위원, 김성학 감사, 이순구 말레이시아지회장, 전상혁 중국 남경지회장, 황희재 대만지회장 등이프로그램을 함께 하며 차세대 대표위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앞서 월드옥타는 16대 집행부의 출범과 함께 배일수 위원장, 스티븐 김 부위원장을 주축으로 하는 차세대위원회를 꾸리고 이달 초 13인의 대륙위원을 선임해 발표한 바 있다.

워크숍을 통해 월드옥타 집행부는 지역을 대표하는 차세대 조직 실행위원 격인 각 위원들을 ‘대표위원’으로 명명키로 하는 한편 이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해 공식적인 임무수행의 시작을 알렸다.

차세대 대표위원의 공식 임명으로 2011년 첫 공식행사를 시작한 월드옥타의 각오는 남다르다. 직접 토론 및 세미나 등에 참석해 차세대 대표위원들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은 권병하 회장은 “16대 월드옥타는 차세대 조직화에 역점을 두고 많은 힘과 노력을 보탤 것”이라며 차세대 조직 정비 및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을 시사했다.

이번 워크숍의 의미에 대해 권병하 회장은 “지금까지 월드옥타의 차세대 조직이 양적인 성장을 해왔다면 앞으로 우리 차세대들이 조직적이고 체계화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이들이 실질적인 옥타의 일원이자 가족으로서 책임감과 소속감을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기출 수석부회장 역시 “월드옥타는 많은 무역사관생도를 배출했지만 이들의 사후관리는 충분치 못했다”며 “주니어통상위원회를 설치해 11개 통상위원회에 차세대가 준회원으로 참여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로 월드옥타는 최근 차세대 조직을 구성하고 이들의 명칭을 정비하는 정관 개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옥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관개정위원회가 꾸려져 내용을 손질하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장님 이하 집행부가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인 만큼 4월 이사회를 통해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차세대 현황보고 △차세대사이트 운용 및 활성화방안 △차세대위원회 사업계획 수립 △차세대 활성화방안에 대한 자유토론 등으로 밀도 있게 진행됐다.

3일 간에 걸친 열띤 워크숍은 △차세대 프로그램 참여․관리 △차세대 조직 내 의사 절차(소통) 방법) △해외 차세대 프로그램 브랜드 단일화 △업무체계화(업무매뉴얼 데이터베이스화) △대륙별 차세대 지회 현황 파악 및 이해도 제고 △지역별 차세대 활성화의 필요성 등의 키워드로 요약되며 막을 내렸다.

차세대위원회는 오는 7월 국내에서 열리는 모국방문 차세대무역스쿨 및 LA 글로벌 차세대 활성화 대회 등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