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세종학당 연이어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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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 세종학당 연이어 개관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1.01.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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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앙카라 세종학당 이어 이달 10일 이스탄불에도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보급하는 ‘세종학당’이 터키 지역에 잇따라 들어서 관심을 끈다.

지난 10일 이스탄불 탁심 퇴메르에 개설된 세종학당은 이달부터 실질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보다 앞서 지난 11월 1일 앙카라대학교에도 앙카라 세종학당이 개관한 바 있다.

터키 내 세종학당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주터키대한민국대사관과 앙카라대학교는 앙카라 세종학당 개관식을 맞아 터키 내 세종학당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협력을 다짐한 상태.

배재현 주터키대사와 제말 탈록 앙카라대학교 총장의 협약식 조인 이후 첫 번째로 문을 열게 된 이스탄불 세종학당은 향후 터키 내 세종학당 확산의 가늠쇠가 될 전망이다.

대사관과 앙카라대학은 “이스탄불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학습의 수요를 살핀 후 전국 주요도시 12개소에 위치한 퇴메르(터키 내 교육기관)에 세종학당을 개설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앙카라 세종학당은 초급 4개반, 중급 1개반 등 총 60여명의 학생이 3명의 한국어 교사로부터 수업을 받고 있다.

수업을 시작한 이스탄불 세종학당 역시 등록을 받고 있다.

세종학당 운영기관인 한국어세계화재단은 터키 세종학당 설립에 대해 “예상보다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며 “정평한 외국어 교육기관인 퇴메르에 세종학당을 개설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한국어를 보급하는 한편 한국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