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중국지역 신규자문위원 45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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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중국지역 신규자문위원 45명 위촉
  • 이현아 기자
  • 승인 2010.12.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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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일 중국 베이징서 자문위원회의 개최

연평도 포격사건 등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한반도 불안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이하 민주평통)의 중국지역 자문위원회의가 대규모로 열려 주목된다.

신규회원을 위촉하고, 2010 유공자문위원에 대한 의장표창을 수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새롭게 위촉된 45명의 신규 자문위원들이 눈길을 끌었다. 총 71명으로 꾸려진 중국지역 자문위원단 중 절반이 넘는 45명의 신규자문위원은 국제정세에서 점차 높아지고 있는 중국의 위치를 실감케했다.

민주평통 박학민 해외지역과 서기관은 이번 신규자문위원 위촉 규모에 대해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국내외 정치권이나 국제정세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지역에 대한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 중국의 대한반도 정책의 중요성이 커지고,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지역 자문위원들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많은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수의 자문위원이 중국 내에서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중-한관계의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일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박학민 서기관은 “대규모의 신규위원단이 함께하는 자리인 점을 감안해 이번 회의는 신규위원들의 워크숍을 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며 “내년쯤에는 중국지역 자문위원들이 자체적으로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18일과 19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 캔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류우익 주중국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김병일 민주평통 사무처장, 오승렬 한국외국어대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