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자리에 없어도 인기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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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자리에 없어도 인기 만점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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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K-POP 이벤트에 40여 팬클럽, 5,000여명 참석
한류의 열풍은 송년을 맞아 더욱 뜨거워졌다.

필리핀 K-POP커미티가 주관한 필리핀 최대 규모의 K-POP컨벤션 이벤트가 지난 11일 마닐라 소재 PICC포럼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40여개의 K-POP팬클럽, 팬 5000여명이 참석했다.

K-POP은 대한민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유행 음악을 총칭한다.

이날 행사에는 비록 한류스타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K-POP댄스대회, K-POP아이돌 닮은 꼴 대회 등 각종 한류스타 관련 게임, 라플 행사 등이 펼쳐졌다.

또한 이날 음반유통업체 MCA측은 소녀시대의 일본앨범 및 비스트의 첫 앨범을 공식 런칭했고, 주최 측은 슈퍼주니어 무료 콘서트 티켓을 제공했다.

특히 필리핀 팬들이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고의 한국 아이돌 가수를 뽑는 프로그램 K- POP어워드에서 행사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

이날 신인상에는 씨엔블루, 올해의 남자 그룹상은 슈퍼주니어, 올해의 여자 그룹상은 2NE1이 수상했다. 상은 각 담당 팬클럽들이 대신 받았다.

주최 측은 “내년에도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계획 중”이라며 “마닐라뿐만 아니라 세부 및 다바오 팬들을 위한 지방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K-POP컨벤션은 그 동안 열린 다양한 K-POP이벤트 중에서도 가장 큰 행사로서 지난해 12월 무려 2,000여명의 K-POP팬들이 모여 성황리에 막을 내린 바 있다.

특별히 올해는 ‘K-POP의 해’라고 말할 정도로 많은 한류 아이돌 가수들이 필리핀을 방문했고, 필리핀 팬클럽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