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기업인들을 위한 행사 대련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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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기업인들을 위한 행사 대련서 개최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2.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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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문화의 밤'과 '한국문화의 밤'행사 펼쳐져...
국내 기업과 동북3성 기업들과의 교류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한-중 경제인들을 위한 행사가 펼쳐졌다.

주중한국대사관과 대련시는 공동으로 '한-중 경제협력의 날' 행사를 지난 14일 중국 대련 푸리화(福麗華)호텔에서 개최했다.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과 교역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신형근 주심양총영사, 류우익 주중대사, 천리민 대련시인민대표대회 부주임 등 한중 각계 인사 250명과 중국에 진출했거나 중국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50여개 한국 업체들이 참석했다.

15일까지 양일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음식문화의 밤'과 '한국문화의 밤'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주중대사관과 주심양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한국의 세계음식문화연구원이 주관한 '한국음식문화의 밤' 행사에는 궁중 떡볶이, 비빔밥, 보쌈, 삼색전, 시래기 된장국 등 한국전통음식과 진도 홍주 등 전통주들이 선보여 많은 중국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세계음식문화원(원장 양향자)은 음식의 고유한 맛을 살리기 위해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조미료를 직접 한국에서 가져왔고 한국 요리사 6명을 초청해 직접 음식을 만들게 했다. 또한 양향자 원장이 행사에 직접 참석해 음식의 제조법, 효능 등을 중국인들에게 상세하게 설명했다.

행사에 참석한 류 대사는 "한중 경제협력의 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의 전통음식이 중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진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는 '난타' 공연이 있었고, 소프라노 박진원이 '그리운 금강산' 등 가곡을 불렀다.

이날 행사에서 주최 측은 행사장 입구에 대형 스크린으로 한식과 한국의 관광 자원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또 전통 혼례복, 궁중 의상, 한복 등을 전시해 직접 입어보도록 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를 홍보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한국기업들은 중국기업들과 무역상담회를 갖고 신 농촌, 환경장비, 건설과 IT등 대련시의 역점 육성 산업에 대한 투자 설명회를 가져 양국 기업 간 경제 합작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