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영주권자 24만명
상태바
미국 내 한인 영주권자 24만명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2.01 14: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내 한인 영주권자들은 24만명이며 이 가운데 14만명이 시민권 신청자격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일 미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미국 내 영주권자 추산통계에 따르면 2009년 1월 현재 한국 출신 영주권자들은 24만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출신국가별로 11번째 많은 것이다.

또 한인 영주권자 24만명 가운데 영주권을 취득한지 5년이 지나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한인들은 14만명으로 전체의 1.7%를 차지한다고 국토안보부는 추산했다.

하지만 한인 영주권자 수와 시민권 신청 자격을 갖춘 한인들의 수는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다. 이는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고 미국에서 거주하는 전체 영주권자들의 감소 추세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2009년 1월 현재 미국 내 전체 영주권자는 1,245만명으로 이는 전년의 1,260만명 대비 15만명이 감소한 것이며, 시민권 신청이 가능한 영주권자들의 수도 2008년 816만명에서 지난해 787만명으로 29만명이나 감소했다.

국토안보부는 이 같은 현상이 미국 경기침체 여파로 영주권 발급이 소폭 줄어든 반면 시민권 취득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내 영주권자들은 출신국가별로 멕시코가 전체의 26%인 328만명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필리핀 55만명(4.4%), 중국 53만명(4.3%), 인도 50만명(4%), 5위 도미니카 공화국 42만명(3.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쿠바, 캐나다, 엘살바도르, 베트남, 영국에 이어 11번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