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열풍
상태바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열풍
  • 정승덕 재외기자
  • 승인 2010.11.29 13: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4일 오클랜드 삼원회관에서 열린 권욱순 후보 후원행사에 인사말을 전하는 권욱순 후보의 모습. 이날 130여동포들이 참석해 권 후보의 출마를 축하하고, 당선 지지 결의를 다졌다.

미국 제27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후보등록에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후원의 밤 등을 개최하면서 선거운동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출사표를 던진 권욱순 후보는 유일한 여성후보로 연임을 노리는 김상언 현 회장과 남녀 성대결 양상을 띄고 있다.

새로 나선 권욱순 후보는 동포아이들의 한글교육에 30여년을 봉사해왔고, 글로벌어린이재단 S.F지부의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20여년을 한인사회에 봉사한 경력이 있다.

또 지난 24일 오클랜드에 있는 삼원회관에서 열린 권욱순후보 후원행사에는 그를 지지하는 130여동포들이 참석해 권 후보의 출마를 축하하고, 당선지지 결의를 다졌다.

현 회장인 김상언 후보 역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현지 동포들이 분위기를 전했다.

회장선거는 오는 12월4일에 치뤄질 예정으로 동포들은 "두 후보가 나와 싱겁지 않아 좋다고 하면서 후보들이 어떻게 하겠다는 소리를 들어보고 한표를 행사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익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운동기간 중 부정을 두번 저지른것으로 판단되면 해당후보의 자격이 박탈된다"고 전했다.

일부동포들은 "이번 선거가 축제분위기로 이어지길 바라고, 무엇보다 선거가 잘 마무리 되어 LA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