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테러위협 고조, 한인동포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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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테러위협 고조, 한인동포 유의해야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0.11.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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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기차역, 등 다중이용시설 가급적 피해야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최병호)는 지난 19일 독일 내 테러위협 고조와 관련해 동포신변안전에 유의해 줄것을 부탁했다.

한인회는 독일 드 메지에르 내무장관이 지난 17일 "독일에 대한 테러위협이 최근 구체화되고 증가하고 있어 독일 내 공항과 기차역 등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히면서 한인동포들의 주의 사항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공항, 기차역, 백화점, 극장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다중이용시설)은 주요 테러 목표인 점을 고려해 불필요한 방문을 자제하고, 가급적 인원이 응집한 장소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다중 이용시설 내에 방치된 가방이나 상자, 봉투 등이 발견될 경우 절대로 근접하거나 개봉하지 말고 인근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이슬람테러조직의 테러 타겟이 될 수 있는 특정 목적의 정치적 회합이나 반 이슬람 행사 등에 참여를 자제해야 한다.

한인회는 "테러위협 관련 특이사항을 발견했을 경우 가까운 경찰이나 재외공관으로 즉각 알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드 메지에르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10일 발견된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알려진 소포테러 시도는 테러리스트들의 계속되는 테러 공격 시도이며, 예멘발 소포테러 시도 후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11월 말 테러공격이 계획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