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권센터, 미국 이민자 추방중단 위해 '펜(pen)'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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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미국 이민자 추방중단 위해 '펜(pen)' 보낸다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10.11.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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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권센터 주도로 시행하는 백악관에 펜 보내기 캠페인이 15일 출범됐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이 이 캠페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커뮤니티 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미국 내 이민자 추방중단을 요청하는 ‘백악관에 펜 보내기 캠페인’이 한인단체 민권센터(회장 정승진)의 주도로 이뤄진다.

민권센터 제안으로 시행되는 이번 ‘With the Stroke of a Pen’ 캠페인은 의회 법안심사 없이 바로 시행이 가능한 추방중단 행정명령에 대통령이 서명하라는 취지로 펜을 보내자는 내용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캠페인 출범 기자회견에는 게일 브루어, 줄리사 페라라스 등 다수의 뉴욕시의원 외에도 뉴욕이민자연맹 산하 가입단체들과 민권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국 내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추방중단이 즉시 중단돼야 한다는데 뜻을 일치했다.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국회가 이번 레임덕 회기 동안 드림액트를 통과시킴으로써 공정한 이민개혁에 한발짝 나아가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며 “합법신분 취득을 통해 미국 사회에 기여하기를 소망하는 수만여명의 학생들의 미래가 국회 결정에 달려있다.

백악관에 펜 보내기 캠페인은 이민자 커뮤니티에 대한 불공정한 처사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대통령에게 전달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권센터 외 이민자 단체들은 올 연말까지 이 캠페인에 대한 커뮤니티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키 위해 우선 1,000개의 펜을 보낸 뒤 캠페인을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