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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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 청년작가 초대전
  • 연합뉴스
  • 승인 2003.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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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은 10일부터 2004년 1월  11일까
지 '빛2003-하정웅청년작가 초대전'을 연다.

    5일 광주시립미술관에 따르면 청년작가 초대전은 평소 젊은 작가들의 육성과 발
굴에 관심을 보여오며 지난  7월에는 미술관에 100억원 상당의  미술품들을  기증해
화제가 됐던 하정웅(65.재일교포) 명예관장의 뜻에 따라 200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
다.

    이번 초대전에서 미술관측은 미술계의 추천을 받은 수도권 이외 지역작가를  초
청했던 지난 1,2회 때와 달리 자체적으로 조사, 수집한 자료와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엄정한 심사를 치른 끝에 6명의 45세 미만 작가들을 초청대상으로 선정했다.

    특히 초청작가에는 전시회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36세의  나이
로 유명을 달리한 구본주씨와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채옥(40)씨 등이 포함돼 있
다.

    이밖에 김상연(37), 조병철(41), 권기자(42), 나명규(36)씨도 서양화, 구상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미술분야에서 실험성을 바탕으로 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다.

    전시회 관계자는 "재정문제로 당초 의도했던 공모전이 아닌 초대전으로 행사를
치르고 있는 점은 아쉽지만 미술계의 숨은 인재들이 자신의 작품성을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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