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정체성을 키워 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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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체성을 키워 나가요”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5.1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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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글학교협, ‘구연동화, 나의 꿈 말하기 대회’ 개최

▲ 아르헨티나 한글학교협의회가 개최한 ‘제1회 구연동화 및 나의꿈 말하기 대회’ 수상자들.

아르헨티나 한글학교 협의회(회장 정정숙)주최로 지난 9일 신성교회 민들레관에서 동포2세들의 정체성 함양을 목적으로 ‘제1회 구연동화 및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개최됐다.

저학년의 ‘구연동화’와 고학년의 ‘나의 꿈 말하기’ 순서로 진행된 이 대회에는 김병권 대사를 비롯해 이은경 교육원장, 교민단체장들, 한글학교 교사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생들의 발표를 지켜봤다.

대회에 앞서 정정숙 회장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말하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이 대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아직 자기 꿈을 갖고 있지 않은 어린이가 있다면 지금부터 꿈을 가지고 도전해 우리세계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이들이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님들은 한국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김병권 대사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대표적인 것이 한글과 한국말” 이라고 언어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어린이들이 꿈을 갖고 그 꿈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에서 인격형성과 가치를 재발견 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