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네임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서혜경 재단에 1만 달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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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네임 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서혜경 재단에 1만 달러 기부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9.05.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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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홀리네임 종합병원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이사 최경희)이 28일 서혜경 재단에 1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홀리네임 병원의 최경희 이사는 “유방암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병원 측의 운동과 평소 암환자 등을 돕고 있는 서혜경 재단의 뜻이 맞아 이번 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최 이사는 현재 홀리네임 병원의 ‘유방암 바로 알기’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혜경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자신 역시 유방암을 극복하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통해 제2의 피아노 인생을 걷고 있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서혜경 씨는 지난 8월 ‘서혜경 재단’을 설립해 암 환자와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서혜경 씨는 “유방암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환자와 가족들이 완쾌까지의 길이 결코 쉽진 않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시길 바란다”면서 “오는 5월 9일 뉴저지 오버팩 공원에서 열리는 홀리네임 병원의 유방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걷기대회에도 많은 한인분들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 씨는 지난 3월 12일 홀리네임 병원에서 이번 행사를 위한 기금모금을 마련하기 위해 작은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홀리네임 병원과 서혜경 재단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밤과 꿈(Night and Dream)"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날 콘서트에서 서혜경 씨는 최근 발매된 자신의 앨범에 수록된 슈베르트, 슈만, 쇼팽, 필드, 데부시 등의 곡들을 위주로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 수익금 전액은 서혜경 재단에 기부된다. 홀리네임 병원 측은 서혜경 재단 측에 오는 9월 1만 달러를 더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사회 내 유방암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홀리네임 병원은 5월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뉴저지 오버팩 공원에서 ‘유방암 걷기 대회’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에는 또 20여명의 의료진이 나와 무료 유방암 검진도 제공한다. 선착순 1천명에게는 아모레 퍼시픽 화장품에서 제공하는 50불 상당의 기념품도 증정된다.

홀리네임 병원은 27일 한인들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해 6개 한인단체들에 총 4만 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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