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는 다르지만 종교로 하나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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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다르지만 종교로 하나돼요”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4.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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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대만 공동으로 아르헨티나서 선교문화 축제 개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3국 선교사ㆍ목사들이 창립한 복음 선교단체 ‘미니스떼리오 뜨란스꿀뚜랄’이 내달 1일~2일 아르헨티나 살따 주정부 초청으로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살따의 ‘뽀사다 델 솔’ 호텔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북춤, 대만의 용춤, 한국의 누리패는 물론 뚜꾸만의 부채춤 무용단과 세윤화실 서예팀, 각 교회 성가대 등 여러 곳에서 합류해 성대한 선교ㆍ문화의 축제를 벌인다.

‘미니스떼리오 뜨란스꿀뚜랄’의 창립은 2004년 한국계 박건영 목사, 일본계 루벤 우세수 목사, 대만계 리우 목사를 주축으로 첫 발판을 마련하고, 2007년 7월 20여명의 현지인들과 더불어 발족해 선교와 복지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박건영 목사는 “현지인들이 한국, 일본, 중국을 동일하게 생각하고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각국이 문화적인 차이는 다르나 신앙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행사의 목적을 설명했다.

‘페리아 뜨란스꿀뚜랄 아시아-살따 2009’라고 불리우는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를 맞는데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9 데 훌리오와 까삐딸의 꼰스띠뚜시온 등지에서 개최됐던 2, 3회때 보다 훨씬 규모가 커진 대 행사로 발전했다.

이번 행사 참여 인원만 해도 120여명으로 살따 주정부에서 숙식 등 기본 경비를 지원한다.
행사에는 한국, 일본, 중국에 대한 학술발표회도 포함되는데 한국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경제모델’, ‘한국-아르헨티나 간의 중요 사업들’ 등에 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각 나라마다 고유의 음식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시식할 기회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