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타운내에 범죄예방 감시카메라 설치
상태바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타운내에 범죄예방 감시카메라 설치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4.16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4일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시 한인타운내에 감시카메라 설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범죄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Av. Carabobo y Balbastro길에 한인타운의 첫 감시카메라 설치를 축하하기 위해 대사관의 김기현 영사를 비롯해 단체장 및 많은 교민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인타운자치회(회장 이규화)는 지난 2월 26일 마띠아스 몰리네로 법무차관과 빠블로 가르시아 미띠엑스 범죄예방과장, 기제르모 그레꼬 카메라운영센터 소장, 끄리스띠안 부르그나다 제7구청장 등과 함께 한인타운내 감시카메라 설치와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협약내용에 의하면 시 정부측에서 감시시스템의 관리와 운영을 감독하고, 한인타운은 소요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세금의 일부 또는 전액을 감시카메라 운영비로 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부금을 내면 추후 세금에서 공제를 받게 되고, 이와 관련해서는 세금추적이나 세무조사와 같이 불필요한 조치가 발생사지 않도록 시 정부의 약속을 받았다.

아울러 한인타운회 임원진들은 가브리엘라 미체띠 부시장과도 만나 한인타운 치안강화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바 있다.

감시카메라는 Av. Eva Peron에서 Av. Castañares까지 양쪽으로, Bonorino와 Pumacahua까지 최고 19개소에 줌 기능이 내장된 적외선 카메라를 2개월 내에 설치해 야간에도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감시카메라 관리는 카메라감시사무소에서 운영하게 되며, 한인타운 내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감시카메라 설치와 관련 이규화 회장은 “치안강화는 물론, 한인타운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고, 나아가 관광지로 발전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감시카메라 설치를 통해 범죄발생시 4분 내에 경찰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