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르헨티나 꼬르도바 대학에서 한국학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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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아르헨티나 꼬르도바 대학에서 한국학학술대회 개최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09.03.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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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한국학회(회장 호르헤 디 마시) 하이메 실베르뜨 교수가 16일 오후 한인상공인연합회를 방문, 오는 8월 꼬르도바대학에서 개최하는 제5회 한국학학술대회와 관련, 윤성일 회장 및 임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실베르뜨 교수는 “로사리오 대회에서 제1회 학술대회가 시작돼 라쁠라따, 뚜꾸만, 엘살바도르대학에서 회수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다"며, "8월 26일~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500여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네우껜, 마르델쁠라따 등 아르헨티나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지 대학교수들이 주를 이루지만, 칠레 카톨릭대학의 민원정 교수를 비롯, 브라질과 파라과이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라며, “한국 국제교류재단에 요청해 두 명 정도 교수가 참가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석 고문은 “매년 10월 개최하고 있는 '한국주간' 행사를 당겨서 학술대회와 함께 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고, 실베르뜨 교수는 “신임 김병권 대사를 방문해 학술대회에 대사관의 참여 및 협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베르뜨 교수는 “몇년 전 한국 방문 시 현대자동차 공장 등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본 교수들과 학생들이 상당히 고무됐다”며, 대회 개막 전 한국의 발전상을 2~30분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고, 윤 회장은 “한국의 발전상을 보여주며, 현지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인 한국기업들이 참여해 상품과 기업을 홍보하는 것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지난해 엘살바도르대학 학술대회의 논문집이 아직 발간되지 않았는지 물으면서, “사전에 논문집이 출간돼 대회에서 논문집과 함께 주제발표를 들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실베르뜨 교수는 “엘살바도르대학 대회 논문집은 편집과 인쇄가 늦어져 다음 달 쯤 출간될 예정이고, 앞으로 책은 대회 후에 발간하더라도 주제발표 내용이 담긴 CD를 제작해 대회에서 배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현지 교과서 왜곡부분 정정과 관련 실베르뜨 교수는 “역사교과서는 상당히 왜곡돼 있는 게 사실이며, 현재 여러 가지 이유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며, “대학에서는 바른 정보로 가르치고 있지만, 초중학교에서 사용하는 교재는 아직 수정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출판사과 만나 이 문제를 해결할 과제가 남았지만, 많은 교사들이 까날 엔꾸엔뜨로(Canal Encuneto)를 통해 최신 정보로 아이들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