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CLA(LA캘리포니아대)에 한인 현역교수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직이 신설된다.

UCLA측은 지난 7일 “샤피로 가족 자선재단이 박노희(64) 치대 학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박노희 박사 치과학 석좌교수’직 신설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샤피로 재단을 운영하는 샬리 부부는 “박노희 학장은 암 생물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을 뿐 아니라 10년간 UCLA 치대를 훌륭하게 이끌어왔다”고 말했으며, 이에 박 학장은 “샤피로 부부가 나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직을 만들기로 해 깊이 감동했으며, 이는 큰 영광”이라고 반응했다.

구강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 학장은 지난 2001년 국제치과연구학회로부터 치의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뛰어난 과학자상(Distinguished Scientist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