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2002년부터 2003년 상반기까지 재외공관에 접수
된 재외동포 피살사건은 7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교통상부가 10일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김용갑(金容甲)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6개월 동안 재외동포 피살사례는 아시아 32, 미주 42,
유럽 3건 등 총 77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폭행과 강도, 강간 등 강력 범죄 피해 사례도 91건에 달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피해 집계는 현지 공관에 접수된 것으로 실제 피해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재외 공관에 접수된 각종 사건 216건 가운데 52%인 113건이 여전히 '처리중'이
고, 2002년 발생한 160건중 56%인 89건이 사건 발생 1년이 넘도록 미제로 남아 있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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