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노벨문학상」손색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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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노벨문학상」손색없어
  • moscow
  • 승인 2003.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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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국제센터 창립12주년 기념'한러문학 심포지엄'이 지난19일 주러문화홍보원에서 한-러문인 약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학은 민족과 민족간의 이해의 수단으로써 어느 민족이나 우수한 문학을 가지게 된다며 한국문학의 [삼국사기 ,한국 현대,근대단편선]등을 러시아어와 원전(노어/한글) 번역서로서 한국문학이 러시아,유럽에 까지 높이 평가 되고 있다는, 미하일 박교수 (모스크바국립대 역사학.한국학국제센터 소장)의 말이다.

출판기념에 참석한 정태익(주러한국 대사).이대순(前 체신부장관/現에세이스트 한국문학세계연구소 이사장),유근환(前국회의원).박경석(前국회의원).정시채(前농림수산부장관).한수생(前환경부차관).김상모(세무사).윤을병(前미국소맥협회 한국지사장).김희언(오티씨 테크놀리지(주)사장).송인호(쓰리아이씨(주)고문).임화춘(보성녹차(주)사장).김병용(아시아 태권도연맹 회장비서실장).엄규백(前서울대학 교수/現양정고 교장)등이며 각각 부인과 함께 동행된 축하사절단이다.

이날 심포지엄 주제는 김레호(세계문학의 문맥으로 읽는 김소월의 서정시).김 아나톨리(소설가,고대소설[춘향전]의 형상화 수법에 대하여).이리나 카사트키나(조선시대 여류시인들의 시조-사랑하는 님을 그리며...).김승우(前서울대학 교수,現모스크바 국립대 객원교수/본 썬터 연구실장)은 러역 한국문학작품 해제란 주제로 발표 되었다.

따라서 출판관계자는 3권(한국 현대단편선,근대단편선,그리고 한국의 장기 베스트셀러 작가 김주영의 장편소설[고기잡이는 갈대를 꺾지 않는다]의 문학 작품들이 원전(노어/한글)으로 발행되어 있다. 한국작품을 읽으려는 사람들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많을 것이라는 기대감,또한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쓰는 한국인의 후예들이 있다며 곧 50만명에 달하는 동포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대순 이사장은 "위대한 시인이 있기 위해서는 독자가 있어야 한다"고 미국시인 휘트먼의 말을 인용하면서 한국문학세계화 운동은 1978년 한국문학진흥재단이 설립되면서 부터 활기를 띄어 1981년 한국의 저명한 소설가 김동리의 작품 [을화]가 노벨문학상 본선에까지 추천 될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한국학국제센터 12주년 기념,한러문학 발전에 기여한, 알렉산드르 인교수( 러시아어 번역),아나톨리 김(소설가),미하일박 교수(모스크바 한국학국제소장)에 감사패와  김승우(본 센터 부소장겸 모스크바 국립대학 객원교수)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모스크바=신성준기자<iskrashin@hanmail.net>


========================러시아에 보급된 한국학======================

1897년 황립 샹 페테르부르그대학에  러시아 최초의 한국학과가 설립됨으로써  한국학 관련 연구가 시작 되었다.당시 일본학의 포즈드네에프(D.M.Pozdneev,1865-1937)와 중국학의 코드비치(B.L.Kotvichi 1872-1944)교수 등에 의하여 편찬된 [한국지]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관련 정보와 한국문헌의 초보적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일종의 한국학 백과사전이었다.

1900년에 발간된 이 책은 페테르부르그대학 한국학과와 1899년에 신설된 블라디보스톡 극동대학 한국학과의 중심 교재가 되기도 했다.러시아에서의  한국학 관련 저술의 번역은 1947-49년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와 레닌그라드 국립대학에 한국학과가 설치됨으로써 비로써 전공자에 의한 전문분야의 번역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레닌국립대 초대 언어학과장(콜로도비치 L.R.Khlodovichi 1906-1977)의 제자들은 언어연구와 중세시가를 비롯한  춘향전,심청전,숙향전 같은 고대소설 번역 사업에만 치중하게 되었다.반면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한국학과는 1947년부터  번역되어 2003년 봄,출간된[삼국사기] 비롯 [김소월의 시집]과[춘향전]이 재번역되고 2003.9.19.출간된[한국근대단편선]과[한국현대단편선].[김주영의 장편소설]이외 이효석의[모밀꽃 필 무렵],현진건의[운수 좋은날],계용묵의[백치 아다다],김성한의[바비도]김유정의[동백꽃],김동인의[감자]등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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