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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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우승
  • 장상완 재외기자
  • 승인 2007.07.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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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세계연맹이 주최한 주니어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이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까지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걸쳐 뉴질랜드 North shore Event Centre에서 세계 1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주니어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은 단체우승에 이어 남자 카데트(15세미만 시합) 우승, 남자 카데트 복식 우승, 남자 주니어 단,복식 우승, 여자 주니어 단식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한탁구협회 박일순 이사를 필두로 주종환 감독 및 18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다른 참가 국가들보다 한수 위의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결승에 안착했다. 한국 대표팀은 결승에서 남자 중등부 이성준(15)과 이승혁(15)으로 이루어진 복식팀이 인디아를 3대0으로 가볍게 일축 하였고, 고등부 복식에서는 이상수((18)와 서현덕(16)이 일본 선수를 3대0으로 이겨 우승했다.

또한 한국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 개인전에서는 이상수 선수가 서현덕 선수를 누르고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개인전에서는 김민희(16)가 일본 선수와 접전 끝에 4대3으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대한 탁구협회 박일순 이사는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회기간 내 이기웅 재뉴대한체육회 회장과 유시청 재뉴한인회장을 비롯해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응원을 해준 덕분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국팀 주종환 감독(중원고등학교 감독)은 중국팀의 불참(베이징 올림픽대회이전까지 모든 국제대회 불참)으로 비록 이번에 많은 부분에서 우승은 하였지만 일본이나 중국은 꿈나무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여 선수 층을 넓혀가고 있는데 반해 우리는 4~5년 전부터 후진을 양성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보다 많은 청소년이 세계에서 승전보를 울리기 위해서는 꿈나무 육성에 많은 투자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국대표팀은 7월 25일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대회에 참가와 올해 12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주니어 총결산대회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재뉴대한 탁구협회 코치로 봉사하고 있는 교민 김정미(전 국가대표 선수)씨는 지난15일(일) 폐막된 North Island Champion Ship개인 결승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인 중국계 뉴질랜더인 카렌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