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에서 봉준호 감독 특별영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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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에서 봉준호 감독 특별영화전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2.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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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한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괴물'의 봉준호 감독의 특별상영전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맨하탄 IFC센터에서 열린다.
뛰어난 영상 감각으로 아시아를 넘어 할리우드에까지 잘 알려진 한국 영화계의 선두주자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이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뉴욕 맨하탄 IFC센터에서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봉 감독의 첫 단편 데뷔작이었던 '지리멸렬(1994)'부터 아파트 단지의 연쇄 강아지 실종사건을 소재로 다룬 코미디 '플란다스의 개(2000)', 탄탄하고 치밀한 내용으로 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강간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국 사회의 병폐와 문제점을 꿰뚫은 '살인의 추억(2003)'을 비롯해 1,3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역대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괴물' 등 5작품이 소개된다.

봉 감독은 그동안 사회 소외계층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독특한 유머와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독특한 작품관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다음달 9일 '괴물'의 전미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코리아 소사이어티와 한국영상진흥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특별기획전에서는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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