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영사협력원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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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영사협력원제도 추진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7.02.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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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공관 직원 친절도 인사에 반영”

외교통상부(장관 송민순)가 재외공관직원의 영사서비스와 친절도를 인사에 반영키로 하는 등 중국지역 영사서비스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27일 열린 중국 주재 공관장 회의에서 그동안 재외공관에서의 영사서비스에 대한 국민 비판을 겸허히 수용, 현지 우리 국민들이 영사서비스와 친절도를 직접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공관직원의 인사 및 보수에 반영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원인 대면에서 친절 모범사례와 전화 응답 모범사례를 담은 동영상물을 제작, 공관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1회 친절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또 영사업무 적체가 많은 선양, 상하이, 칭다오 등의 공관에 영사 행정원을 증원하고, 공관과 원거리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재외국민의 사건 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중국 11개 지역 공관을 연결하는 ‘영사 협력원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영사협력원 제도는 중국에 장기체류하는 등 현지 사정에 밝은 한국인을 영사협력원으로 위촉, 사건·사고 발생시 초동 대응 업무를 포함한 기본적인 영사업무를 맡기는 방안이다.

외교통상부는 또 폭주하는 전화민원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화자동응답 시스템(ARS)을 도입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자원봉사원이 영사민원실에서 민원인에 대한 안내 및 간단한 서류작성을 지원하는 영사도우미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한편 이번 공관장 회의에서 중국지역 공관장들은 또 국군포로와 납북자 및 이들 가족들이 안전하게 조기 귀국토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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