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학교 개교 34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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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학교 개교 34주년 기념행사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7.02.0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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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음악, 무용, 서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문화학교"
▲ 공로상을 수상한 전직 교사들. 왼쪽부터 김혜순(10), 백영희(20), 김창화(10), 이인신(25), 최일단(30), 이숙녀(12), 유숙희(15) 교사, 맨 오른쪽은 이날 공로상을 수여한 김수재 재무이사. 괄호안 숫자는 근속 년수.
올해로 개교 34주년을 맞은 뉴욕한국학교(교장 허병렬)가 지난달 27일 뉴욕 플러싱 코리아 빌리지내 열린공간에서 '우리는 사랑한다. 뉴욕한국학교'라는 주제로 개교행사를 개최했다. 뉴욕한국학교학부모회(회장 한은심)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34년 동안 뉴욕한국학교가 꾸준히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해온 전·현직 선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한은심 회장은 "20∼30년 전 이 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자녀를 낳아 다시 이 학교에 보내는 '뉴욕한국학교 2세대 가족'이 날로 늘고 있다"면서 "이들이 있기까지는 이들에게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선생님들을 위로하는 자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병렬 교장은 "뉴욕한국학교는 한글·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음악, 무용, 서예, 태권도,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문화학교"라면서 "한인 학부모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자녀의 모국어 교육에 관심 갖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욕한국학교는 34년 전인 1973년 브롱스 리버데일 소재 존 F 케네디하이스쿨에서 개교한 이래 오늘날까지 5000 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이 학교를 거쳐간 수많은 교사들은 현재 뉴욕·뉴저지 일원의 한국학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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