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취업제,무국적 고려인 국적 취득
내년도 정부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상태바
방문취업제,무국적 고려인 국적 취득
내년도 정부 중점사업으로 추진한다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12.27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제6차 재외동포정책위원회 개최

▲ 26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6차 재외동포 정책위원회에서 한명숙 총리가 재외동포 방문취업제와 CIS 지역 무국적 고려인 동포들의 국적 취득 사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정홍보처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사업 전담기구 위상 강화
고려인동포 이주 70주년 기념사업 등 적극 추진


독립국가연합 CIS지역과 중국 등지에 있는 재외동포들의 국내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방문취업제(H-2비자)가 정부의 내년도 중점사업으로 채택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26일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재외동포 정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재외동포 방문취업제와 CIS 지역 무국적 고려인 동포들의 국적 취득 사업 등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재외동포 지원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재외동포재단’의 조직 혁신과 사업추진 체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2007년이 고려인 동포들이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지 70년이 되는 해인만큼 카자흐스탄 및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식 기념행사, 국립국악원 공연 예술단 파견, 고려인 공연단 한국 방문, 고려인 독거노인 양로원 건립(우즈벡) 등 70주년 기념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재외동포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재외동포의 날' 제정을 검토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해 외교통상부와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에서 일자와 행사 내용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한명숙 총리를 비롯 외교통상부, 교육인적자원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관광부, 농림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장관과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국무조정실장, 국가보훈처장과 학계와 언론계, 재외동포 단체 등 민간위원 5명이 참석했다.

한편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재외동포정책 및 지원사업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1996년 설치된 정부 내 재외동포 관련 최고의사기구로,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있으며 관계부처 장관 및 민간위원이 참석, 재외동포정책과 관련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위원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