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 해외입양 체계 수립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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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해외입양 체계 수립 나섰다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6.12.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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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정책·사후관리 등 총망라한 종합자료집 발간

▲ 재외동포재단
국내 첫 시도…향후 입양인 사이트에도 서비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이 해외입양 정보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정리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재단은 우선 입양정책과 사후관리 등 입양에 대한 모든 정보들을 담은 종합자료집을 국내 처음으로 연말까지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종합자료집에는 입양에 대한 지원정책, 지원사업, 기관, 단체 등 입양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총망라해 한글과 영문으로 총 500쪽 규모로 발간된다.

자료집에 수록되는 주요 내용은 △재외동포재단 입양지원사업 △유관기관 입양인지원사업 △연락처, 활동내용 등 입양단체 정보 △한국, 미주, 구주, 호주, 캐나다 등 지역별 입양정책과 사후관리 현황, 그리고 논문 등 입양관련 발간자료 및 미디어 자료분석 내용 등이다.

특히 지역별 입양정책과 사후관리 현황은 유럽 등 10개국에 있는 해외입양기관을 통해 새롭게 받은 최신자료로 현 해외입양 실태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재단은 자료집 발간작업과 동시에 입양 관련 콘텐츠들을 데이터베이스(DB)화하는 작업도 병행, 재단의 입양인사이트(www.oaks.korean.net)를 통해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지난 달 충남 안면도에서 유관기관 전문가 40여 명을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발간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교류사업부 홍진향 과장은 “그동안 입양인들과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종합자료집이 없어 많은 애로가 있었다”면서 “1차로 1000여권 정도를 발간해 재외공관, 국내외 입양인 단체, 공공도서관, 한국어교육기관에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2005년 말 기준 중국·러시아·과테말라에 이어 세계 4위의 입양아 수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한국전쟁 이후 2005년까지의 입양아동 누적합계를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입양된 3562명 가운데 해외 입양아가 2101명(59.0%)으로 여전히 해외입양이 국내입양보다 비율이 높았으며, 전체 입양아동 22만 4752명 가운데 15만 7145명(70%)이 국외로 입양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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