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 조지아 멘토 변호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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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동포, 조지아 멘토 변호사로
  • 장소영 기자
  • 승인 2006.11.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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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법조계에 지대한 영향

 

한인 변호사가 미 조지아주 신임 변호사들의 멘토 (후배를 이끌어주는 롤모델 역할) 를 담당하게 됐다.

메트로 애틀란타에서 개업하고 있는 최영돈 변호사는  ‘조지아 변호사 협회(Georgia Bar Association)’에서 선정하는 신임 변호사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로  협회 본부에서 임명식을 가졌다.

조지아 변호사 협회가 10년 동안 준비한 변호사 멘토링 프로그램은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신임 변호사들이 1년 동안 선배 변호사를 통해 숙련된 노하우를 전수받아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고 고객에게 변호사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지아주에서 배출되는 신임 변호사들에게 큰 역할을 미치는 중요한 직책이다.

변호사 멘토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동 협회 회원의 추천을 받아 조지아 대법원의 심사를 거쳐 각종 징계 내역이 없고 법조계의 평가가 우수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등 직책에 대한 자격도 까다롭다.

또한 법원에서는 매달 가이드라인을 통해 후배를 이끌 수 있도록 멘토 변호사에게 정보도 제공해 주고 있다.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멘토로 선정된 최 변호사는 “조지아 지역의 한인 사회가 확장됨에 따라 변호사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조지아 변호사 협회가 주최하는 멘토 프로그램을 통해 후배 변호사들이 더 많이 배출되고 고객들에게 좋은 변호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 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2년 전 시범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으로 이미 시행된 바 있으며 법조계로부터 호응이 좋아 1년에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고 있으며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부 일부 타주에서도 변호사 훈련 프로그램의 좋은 모델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조지아 변호사 협회의 조지아주 전체 회원은 25,000여명으로 애틀랜타 지역에만 1만여명 이상의 변호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멘토 변호사는 이 가운데 회당 100여명의 소수만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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