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겨레사랑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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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 ‘겨레사랑전시회’ 개막
  • 류수현 재외기자
  • 승인 2006.11.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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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서 사진 72점 등 특별전시
▲ 영원한 민족주의자인 백범 김구 선생 생전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유품 등을 선보이는'겨레사랑 전시회'가 23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된다.
백범 김구 선생의 '겨레사랑전시회’가 지난 23일 뉴욕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개막됐다.

백범 김구 선생 기념사업협회 뉴욕지회(회장 윤영제) 주최로 28일까지 계속된 이번 전시회에는 뉴욕지회가 소장하고 있는 사진 72점과 백범의 친필 ‘가전효충’ 등의 사본, 상해 임시정부에 미주동포들이 보낸 10만 달러 모금, 백범 선생이 ‘백세대가 화목하게 살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어준 광주시 백화마을에 관한 신문기사 자료들이 특별전시된다.

23일 이경로 뉴욕한인회장, 우진영 한국문화원장, 허태형 광복회 전 회장 등 50여 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리셉션에서 윤영제 회장은 “1949년 1월 2일, 학생이었던 19살 당시 백범 김구 선생에게 세배를 드리기 위해서 경교장을 방문했었다”면서 “그 후 몇 개월이 안 돼 백범 김구 선생이 안두희의 총탄에 쓰러져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자주독립’ ‘겨레사랑’ 정신은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민족정기와도 같았다”면서 “지난 99년부터 백범 김구 선생의 이러한 정신을 미국에 있는 후세들에게 전파하기 위해 워싱톤 D.C, 보스톤 등지에서 ‘겨레사랑전시회’를 다섯 차례에 걸쳐 가져왔다”고 했다.

장철웅 흥사단 미주대표는 “고인을 기리는 후예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여 고인의 업적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며 “’겨레사랑 전시회가’ 평생을 우리 조국의 진정한 독립과 통일, 또한 겨레사랑으로 평생을 보낸 백범 김구선생의 애국애족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의 뜻을 전수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동안 △대한민국임시정부 1, 2, 3 △백범 김구의 죽음 △건국 그리고 전쟁 △그것이 알고 싶다 △반민특위 승자와 패자 다큐멘터리가 하루 두 차례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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