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세계한인회장대회 6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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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세계한인회장대회 6일 개막
  • 오재범기자
  • 승인 200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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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명 참석...4일 동안 동포기본법.참정권 등 논의예정

6일부터 9일까지 4일 동안 서울 광장동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2006 세계한인회장대회’가 53개국서 254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됬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외교통상부 산하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 200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700만 한민족의 공동체 실현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동포제전으로 6일 오후 열리는 개막행사에는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관계 유관 인사가 참석했다.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은 “이번 대회가 지금처럼 미주, 중국, 러시아, CIS 등 곳곳에서 한민족이 욱일승천하는 시점에서 열리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면서 “재외동포기본법 등 현안에 대해 동포들이 적지 않은 요구와 함께 스스로의 역할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기문 외교부장관은 개회식 축사를 통해 “일본과는 민주주의와 시장주의 등 많은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면서도 매우 어려운 관계”라면서 “재일동포들이 불편함 있더라도 일본이 역사를 바로 인식하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의 기조”라며 이해를 당부했다.

반장관은 “냉전 후 UN이 추구하는 이상과 목표를 실현한 유일한 나라인 한국 같은 나라가 UN을 이끄는 것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원해주면 한국의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UN 사무총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쳐 한인회장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6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만찬사를 통해 “한미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은 세계 최대인 미국시장과 한국시장의 통합을 의미한다”면서 “이로 인해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많은 만큼 한인회장들도 긍정적인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6일 저녁 열린 1차 전체회의에서 한인회장들은 대륙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미주쪽의 김영근 워싱턴지역한인회총연합회장과 아시아쪽의 백금식 재중국한인회장을 2006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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