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100만명 종교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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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서 100만명 종교집회
  • 설동본기자
  • 승인 2006.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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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종교인.동포.북한주민동참 대성회

방북 우리민족 교류협회 북한측과 합의

   
▲ 우리민족교류협회 장희열 목사(왼쪽)와 조선그리스도연맹 강영섭 목사가 지난 4일 중국 심양 칠보산 호텔 대회의실에서 동북아 평화와 민족통일을 기원하는 ‘100만인 초청 평양국제대성회’개최를 합의하고 손을 맞잡았다. (사)우리민족교류협회 제공
동포 100만 명이 10월 평양에 모여 대규모 종교집회를 연다.

(사)우리민족교류협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지난 4일 중국 선양 칠보산 호텔에서 ‘동북아 평화와 민족통일을 기원하는 100만인 초청 평양국제대성회’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평양서 열기로 합의했다.

지난 8일 우리민족교류협회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기초, 민족간 교류협력과 재외동포들과의 연대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제대성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남측 대표로 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 목사와 대표회장 장희열 목사, 본부장 백광진 목사가, 북측에서는 강영섭 목사와 서기장 오경우 목사 등이 참석했다.

대성회에는 북한 주민 100만 명을 비롯해 해외 한인 지도자와 해외동포 500명, 국내 각계 지도자 2500여 명이 참가한다. 북한에서 열리는 단일 종교집회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또 이번 대성회는 국내 개신교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것이어서 주목받는다.

개신교인들을 중심으로 남북 문화 교류를 위해 1991년 설립된 우리민족교류협회는 월간 화보 ‘우리문화’ 발간 등을 통해 민족교류에 앞장서왔으며, 3년 전부터 이 행사를 준비해왔는데 강영훈 전 총리를 비롯해 김원기 국회의장, 김민하 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회장, 박영식 전 교육부장관,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 등이 명예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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