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10년에서 30년까지 지속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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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10년에서 30년까지 지속 가능”
  • 조행만기자
  • 승인 2006.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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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동포 설문조사] 탈북자 37% “북한서 한국 대중문화 접했다”

   
▲ KBS 사회교육방송 홈페이지(http://www.kbs.co.kr/radio/scr/main.html)
“연변지역의 대학생들이 좋아하는 한국 노래 순위는 국내와 별 차이가 없고 한류가 본격적으로 전해지지 않은 사할린 역시 동포 위문공연을 통해 국내 가수들이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KBS 사회교육방송이 공사 창립 33주년, 사회교육방송 58주년 기념으로 재외동포 (중국 북경 중국인 405명, 중국연변동포 198명, 러시아 사할린동포 110명, 북한 이탈주민 102명)를 대상으로 한 방송 사상 최초의 한류 설문조사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재외동포들을 주요 청취자로 꾸준히 한류를 보급해 온 KBS 사회교육방송이 중국 연변인민방송국, 러시아사할린우리말방송국 등의 현지 방송을 통해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따르면 중국 옌볜 대학생 110명 대상 인기가요 순위는 1위에 ‘그녀의 남자친구에게’(김종국), 2위에 ‘바이 바이 바이’(먼데이키즈), 3위에 ‘별, 바람, 햇빛 그리고 사랑’(김종국) 등으로 나타났다.

또 반한류 움직임에 대해서도 ‘한류 열풍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국 북경의 경우 10~3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국 연변은 5~10년 동안 지속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역시 한류는 계속 될 것으로 나타나 국내의 우려와는 달랐다.

북한이탈주민을 통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37.3%가 “이미 북한에 있을 때부터 한국의 대중문화를 접했다”고 응답, 이미 북한에도 상당수 한국의 대중문화가 전해졌음이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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