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한인 자영업자 비율 소수민족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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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인 자영업자 비율 소수민족중 가장 높아
  • 이혜경기자
  • 승인 2006.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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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중 1명꼴 28.1%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의 자영업 종사 비율이 소수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 이민연구센터(CIS)가 최근 발표한 ‘출신국가별 이민자의 25세 이상 자영업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은 4명당 한명 꼴인 28.1%가 자영업에 종사해 1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21.9%), 이란(20.1%), 일본(18.8%) 등의 순이다.

또한, 한인 자영업 이민자의 평균 월수입은 1만9527달러로, 미국인 가운데 13%를 차지하는 미국인 자영업자의 평균 월수입 1만9570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인의 교육수준은 다른 소수계에 비해 우수할 것이란 고정관념과 달리 평균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졸 이상 한인은 전체의 52.2%로 일본, 중국, 필리핀계보다도 뒤쳐졌다. 대졸 비율이 가장 높은 소수계는 인도계(76.6%)였다. 경제적 지위에서는 아시안계에서 베트남계(14.3%)에 이어서 두 번째로 높은 빈곤률을 보였고 전체 한인의 13.2%인 8만9,000명이 연방 빈곤선 이하의 생활을 하고 있다.

CIS가 발표한 ‘출신국가별 이민자의 빈곤과 웰페어 수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공공복지(웰페어) 수혜 비율은 이민자 전체 평균보다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의 소셜시큐리티연금(SSI)수혜 비율은 13%, 메디케이드 수혜는 13%, 근로소득 크레디트 수혜는 13.1% 등 이민자 전체 평균을 밑도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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