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택시 유봉식회장 등 고대에 발전기금
상태바
MK택시 유봉식회장 등 고대에 발전기금
  • 연합뉴스
  • 승인 2005.12.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친절 택시'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일본 MK택시 창립자인 재일동포 유봉식(77) 일본 MK그룹 회장과 곽유지(88) 교토(京都) ANA(全日空) 호텔 회장이 고려대학교에 20억원을 기부했다고 고려대 측이 21일 밝혔다.

   유 회장과 곽 회장은 전날 이 대학 일본학연구센터에 발전기금 명목으로 10억원씩 기부했다고 고려대는 설명했다.

   고대는 "지난달 학교를 방문한 두 사람이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1960년 택시 10대로 사업을 시작, 신용과 친절을 앞세워 일본 택시업계를 장악하고 MK그룹을 일본 굴지의 기업으로 키운 입지전적인 인물로 지난달 24일 고대에서 'MK그룹의 경영이념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들이 기부한 발전기금은 이 대학 일본학연구센터 건립에 사용되며 센터가 완공되면 기부자의 이름이나 기업명을 붙일 예정이라고 고대 측은 말했다.

   hanajjang@yna.co.kr
  (끝)

등록일 : 12/21  14:34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