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터민.외국인 근로자 모두 우리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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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외국인 근로자 모두 우리 이웃"
  • 연합뉴스
  • 승인 2005.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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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강강술래, 강강술래 ..."

3일 오후 울산시 남구 선암동 태광산업 복지회관에서는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봉사회 기업체협의회가 마련한 '제4회 외국인 근로자 및 새터민 초청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지역의 새터민 20여명과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 지역 11개 기업체 자원봉사자 등 모두 2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1부 개회식에 이어 울산여상 무용단의 학춤, 메아리복지원 청각장애인 학생들의 댄스공연 등 2부 공연이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저녁식사를 한 뒤 노래자랑, 강강술래 등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함께 즐겼다.

   스리랑카에서 온 우팔리(30)씨는 "고향을 떠나 외로웠는데 이런 행사가 열려 너무 좋았다"고 즐거워했으며, 중국동포 김성호(23)씨는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새터민 이동국(41) 한반도복지회 회장은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줘 고맙다"며 "새터민들도 봉사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성희 협의회장은 "고향을 떠난 새터민과 외국인 근로자 모두가 우리 이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가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등록일 : 12/0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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