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학생 재학 중 취업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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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학생 재학 중 취업허용
  • 연합뉴스
  • 승인 2005.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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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캐나다 이민성이 한국 유학생을 비롯해 세계에서 온 유학생들의 재학 중 취업을 허용했다.

   3일 캐나다 중앙일보 등 동포신문들은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28일 조 볼페이 이민장관과 크리스 벤틀리 온타리오 대학부장관이 합의한 유학생 취업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온타리오주 대학에 다니는 모든 유학생들에게 적용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유학생들은 취업에 앞서 등록 대학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의 풀 타임 코스를 마쳐야 한다.

   토론토대학도 "이민성과 유학생들에 대해 학생 비자 신분으로 취업을 허용하는 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민성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이민성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이민성은 "유학생 비자로 입국해 겉치레로 등록만 하고 취업에만 목적을 둔 부작용 사례를 막으려고 감독 시스템이 함께 운영된다"며 "그러나 이와 관련한 예산은 내년 총선 후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토대 데이비드 네이롤 학장은 "유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기위해 취업허용을 연방 및 주 정부에 적극 요구해 왔다"며 "앞으로 유학생들은 학업과 함께 캐나다에서 직장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성은 또 숙련인력을 주 대상으로 연간 이민쿼터 10만 명 증원과 유학생들에 대해 졸업 후 캐나다 내 취업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했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12/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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