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안전 24시간 불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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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안전 24시간 불밝힌다
  • 이혜경기자
  • 승인 2005.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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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동 연중무휴 영사콜센터 상담사례

   
▲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 마련된 영사콜센터 전화상담원 10명이 4교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근무하고 있다.
영사콜센터의 밤은 낮처럼 환하다.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2층에 마련된 센터에는 10명의 전화상담원들이 4교대로 24시간 연중무휴로 근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사콜센터 김현중소장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동포들이 있는 곳이라면 국내외 어느 곳이라도 달려간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민원인의 전화를 상담원이 받아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즉각 처리하고, 해외에서의 경우는 해당 재외공관으로 신속하게 연락을 취해 민원인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소장이 정리해 놓은 그간의 상담 사례들 중, 공개할 수 없는 민원인의 인적사항을 제외한 몇 가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3월14일 : 중국 심양의 외가댁에 체류중인 자녀가 혈관이 터지는 희귀병으로 갑자기 피를 토한다는 연락을 받고 긴급히 수혈 받고자 수소문했으나 현지 사정이 여의치 않아 영사콜센터로 도움을 요청함. 심양 총영사관으로 하여금 신속히 조치토록 함. 심양 의과대학 제 2병원에서 응급 치료중임을 콜센터에 통보.

6월12일 : 중국 청도에서 교통사고로 부상한 부친을 방문하고자 문의해온데 대해 공관과 연락. 민원인이 중국에 도착 후 현지 도착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 신속히 출국할 수 있도록 함.

7월25일 : 프랑스 파리에서 여행중이던 동료가 보행자 신호 상태에서 신호등을 건너다 과속 차량과의 접촉사고 발생함. 큰 외상은 없었지만 근육통이 있고 언어가 원활하지 않아 방법 문의함.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연락처 및 당직번호 안내함.

8월16일 :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렌트카를 이용하여 여행중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탑승자중 부상자 발생으로 병원 입원함. 입원중인 부상자의 국내 입국방법을 문의하여 이탈리아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함.

10월2일 : 9월 초 발생한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뉴올리언즈에 거주하는 가족의 소재확인을 요청함. 신고자와 소재불명자의 인적사항을 휴스턴 총영사관에 통보 확인 후 민원인에 통보해줌. 안전지역으로 무사히 대피하였음이 확인 됨.

김소장은 “해외여행시 특히 분쟁지역으로의 출국시에는 가족들에게 유사시 소재확인을 돕도록 현지 연락처와 여권번호 등을 남겨두기를”당부하며 “출국 전에 현지공관이나 영사콜센터 전화번호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사콜센터에서 해외 현지에서 일어난 사건·사고 관련 문의 외에도 여권, 이주, 영사확인, 출입국, 병역, 호적, 국적 등 일반영사업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지국제전화코드+800-2100-0404(무료 자동연결)
*국가별 접속번호+0번+교환원+영사콜센터 (무료 수동연결)
*현지국제전화코드+82-2-3210-0404 (유료 연결 : 국내, 해외 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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