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마니아]아르헨 ‘명예서울시민 1호’ 아돌포 끄리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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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마니아]아르헨 ‘명예서울시민 1호’ 아돌포 끄리또씨
  • 부에노스아이레스=박광현기자
  • 승인 2005.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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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부터 새로운 연재를 시작한다. 전세계 각국에서 유난히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은 외국인을 어렵지않게 찾을수 있다. 이런 인물들을 소개하는 “코리안 마니아”에 관심 바라며 독자들의 제보를 기다린다.<편집자>

   
“한국인들의 책임감은 꼭 배워야 할 특성이다”

아돌포 끄리또씨는 지난 97년 7월 당시 조순 서울 시장에 의해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예 서울시민 1호로 임명된 인물이다.

끄리또씨는 아르헨티나 북부 뚜꾸만 태생으로 뚜꾸만 대학과 꼬르도바 대학, 그리고 뉴욕 콜럼비아 대학과 하버드 대학 등에서 수학했다.

현재 변호사 겸 아르헨티나 라디오 FM 100.3 의 주인이기도 하다. 지난 59년 주미대사를 역임한 이훈구 박사와 하버드대학에서 만나 토론을 하며 우정을 키웠다. 이후 뚜꾸만에서 열린 안익태 선생의 콘서트에서 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사를 하러 갔다가 안 선생이 이 박사와도 친구가 된다는 사실에 한국과 인연이 있다고 느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늘 아르헨티나주재 한국 대사관과 밀접한 연관을 맺었으며 이훈구 박사가 축구관계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했을 때 그론도나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장을 만나도록 주선하는 등 측면 지원을 해왔다.

그 공로가 인정돼 명예 서울시민  제1호가 됐다.

그는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매우 근면하고 발전적인 민족이라고 평가한다. 한인 이민자들의 후손들이 일에 임하는 책임감은 특히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배워야 할 특성이라고 강조한다. 나아가서 한인들이 좀 더 봉사하고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충분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대학에 한국학 센터가 설립된 것은 매우 긍정적인 일로서 이 센터를 통해 많은 일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어 언젠가는 아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아르헨티나 사회가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사회로 모두가 서로를 도와 아르헨티나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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