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문화관광부는 559돌 한글날을 맞아 부산대 전자전기정보컴퓨터공학부 권혁철 교수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등 '2005년도 한글발전유공 포상자'와 '제24회 세종문화상' 수상자를 5일 발표했다.
권 교수는 한글맞춤법과 문법교정 시스템, 외래어 한글표기 상호변환기, 언어처리ㆍ의미검색 시스템 등을 개발해 언론사와 교육기관에 활용토록 하는 등 한글정보화 연구에 힘쓴 공로로 훈장을 받는다. 위욱승 베이징(北京)대학 동방어문학부 교수는 40여 년 간 중국에서 한국어를 보급하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문화포장에는 최권진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한국학 부교수, 노마 히데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교대학원 한국언어학 교수, 황인권 감사원 조정심의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영서 KBS 한국어 팀장은 대통령표창을, MBC 우리말나들이 제작진은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세종대왕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해 제정한 제24회 세종문화상의 부문별 수상자는 ▲민족문화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단체 ▲교육 = 강현호 부산 만덕초교 교장 ▲통일외교 = '반크(VANK)' 한국바로알리기 민간기획단 ▲사회봉사 = 아름다운재단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학술부문 수상자는 내지 못했다. 수상자는 대통령 상장과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9일 오전 10시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되는 '한글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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