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체류 출국자 4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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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체류 출국자 40만명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05.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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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금...

   
지난달 22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한 해외출국 때문에 줄어든 인구는 2000년부터 2004년까지 4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산이나 순천 정도의 중소도시 인구가 모두 해외에 나가 있는 것과 같다.

특히 장기 출국자 가운데 10대와 20대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여 젊은층의 비율이 지난해에는 절반에 가깝게 이르렀다. 젊은층의 대거 이탈은 유학과 어학연수 때문이다. 이로 인한 우리 국민의 유학이나 연수비용으로 쓴 돈은 지난 한해 2조5000억원에 이르며 생활비까지 포함하면 7조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올 상반기 44억 달러의 여행수지 적자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해외로 떠나는 젊은층이 계속 늘어날 경우 우리 사회의 고령화 현상과 맞물려 성장 잠재력 약화될 것 이라고 경제연구소들은 진단하고 있다.
한편, 외국 유명 고교를 졸업한 한국계 학생들이 한국 대학으로 유학 오는 ‘역유학’ 현상도 증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 고교를 다니다 국내 고교로 편입한 학생 수는 2002년 979명, 2003년 1391명, 2004년 1755명 등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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